오래된 기억이지만 우리에게 '프로포즈란 이런 것이다'

라는 교훈을 준 고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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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허름한 빌라에 신혼집을 얻고 계약을 마치자마자

프로포즈를 한다며 집을 꾸며달라 부탁했던 예비신랑

벽지조차 떨어져 있던 낡은 집에서의 데코레이션은 멘붕이며  

곰팡이와 꽃의 콜라보는 궁극의 불협화음 이었습니다.

셋팅하는 내내 ‘왜 하필 이곳일까?’ ‘신부가 얼마나 실망할까!’생각했는데  

프로포즈는 두말할 것 없이 감동의 바다 였습니다.

이유는 바로 이 한마디 때문입니다.